며칠전 김성근 감독의 유튜브 특강을 접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본 썸네일의 제목이 바로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는 사람의 특징' 이라는 문구였다. 나는 평상시에도 최강야구를 종종 인상깊게 시청하기도 했고 또한 이전부터 김성근 감독의 특강을 간간히 접했던지라 해당영상에 바로 손이 나가게 되었다.
일단 내가 먼저 그 썸네일을 보면서 든 생각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는가? 하는 궁금증이 제일 처음 앞섰는데 영상을 보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 답이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김성근 감독의 강의를 들으며 알고보니 그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는 사람'은 그 당사자 스스로가 바로 자기 자신에게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된다' 라고 이미 먼저 포기를 해버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당시 이승엽 선수와 일본에서 훈련했던 일화를 예로들며 김성근 당시 코치는 자기도 어린 고등학교 시절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갈 당시 겪었던 엄청난 집안의 반대. 그리고 가족을 설득하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굳은 결심을 하고 상당한 훈련양과 수많은 노력을 했던 일화들을 설명하며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이승엽 또한 똑같은 상황이라며 독려했고 이후 이승엽 선수도 혹독한 훈련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었다. 그때 거의 천개 이천개씩의 타격훈련을 하며 손이 물집이 잡혀 터지고 피투성이가 되어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고 하며 결국 이승엽 선수는 일본에서 상당히 많은 홈런과 기록을 남겼다.
이승엽 선수가 처음부터 일본에 가서 승승장구 한것이 아니었다. 김성근 코치를 만나기전 해에는 타율이 0.240 에 그쳤고 이는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위의 김성근 감독의 설명처럼 당시 혹독한 훈련에 매진했고 이후부터는 기량이 상당히 올라 결국 나중엔 팀의 리그 우승까지 이끌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이승엽 선수가 처음부터 모든게 잘 풀렸다면 굳이 김성근 당시 코치와 혹독한 훈련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기량이 획기적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처음 겪은 실패와 시련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고비를 계기로 더 혹독한 훈련에 매진했으리라.
옛 사자성어에도 우공이산(愚公移山) 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우는 어리석은 우(愚)를 말하며 즉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이야기를 뜻한다. 정말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 일에 매진하고 공을 들인다면 결국엔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그 지식이나 지혜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목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에 달려있음을 위의 이야기로 알 수 있다.
길이 없어보이면 길을 만들면 되고 산이 가로 막고 있으면 그 산을 옮겨버리면 된다. 말도 안되는 목표를 세우고 또 그걸 끊임없이 하나씩 꾸준히 천천히 실행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상기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단한 사람들은 결코 처음부터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시도하고 실행한 그 모든 노력이 그를 대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리라.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그 시도속에서 수도없이 실패를 했다는 것이다. 어떠한 기술을 체득하거나 체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의 한계에 계속 도전해야만 한다. 이건 바꿔 말하면 그 기술이나 체력, 감각을 얻기 위해서 계속된 실패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시도를 반복한 끝에 점점 그 목표에 다가서게 되고 또 그 결과를 이루게 된다.
성공은 반드시 실패를 동반한다. 실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또 다시 도전하고 또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이 결국 성공에 다다르는 유일한 길이다. 단 한번에 모든 기술을 습득할 수 없다. 실패를 반복하는 것 그것이 현재 지속되고 있다면 그것은 지금 당신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자.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