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가장 편안하고도 한편으론 정말 힘든 한해라고 볼수 있겠다. 편안하다는건 다른 해에 비해 일이 적었다. 그 이유의 1순위는 당연히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일들이 닫혔고 제약이 생겼다. 한편으로는 다른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고 길이 열리기도 했었지만 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신 나는 덕분에 참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다시 그 시기로 돌아간다면 좀 다르게 해봤어야 하는 후회를 하곤한다. 이 언택트 시대에 할수 있는 여러것들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시도만 하다가 판을 벌려놓고서는 접고 또 시도하고 그것의 반복이었다. 난 참 언제나처럼 일을 잘 벌리는 편이라는걸 입증하는 한해였다.
연말이 되고 나서야 그중에 몇개가 빛을 발한다는것을 매우 뒤늦게 알게된 편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유튜브였다. 나는 성격상 뭘 하나를 하면 그야말로 뿌리를 뽑을정도로 달려드는 편이다.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처지지 않은 성격이지만 문제는 그 불이 쉽게 사그라든다. 그래도 그 잠깐 몇달동안 올려놨던 영상들이 뒤늦게 들어가보니 대박이 터져서 구독자는 물론 조회수도 수십만에 생각한것 이상의 그 이상으로 판이 커져 있었다.
물론 아주 유명한 유튜버들에게 비하면 어린애 장난 수준의 규모겠지만 나한테는 적지 않은 규모였다. 더군다나 더 황당한건 나는 분명 수익신청을 따로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수익창출 승인이 나있었다. 덕분에 지금은 광고를 달고 어느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방심은 금물. 아직까지는 극 초창기의 상태고 돈은 들어와봐야 아는거고 그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야 그 값어치를 제대로 알수 있을거 같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유튜브든 뭐든 정말 긴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것 그리고 꾸준한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이 의외에도 어그러진 일들도 많고 누군가의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던것 같다. 그래도 나름 외부환경이 달라지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본 덕분에 또 다른 여러 분야를 알게된것 같다. 빈 여백이 많아진 한해였고 그 덕분에 다시 다른 세계를 맛볼수 있었던 것 같다.
2021년 올해에는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중에서 뭔가 결실을 맺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