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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1일 금요일

놀면뭐하니에 나온 제작자 이상민

 얼마전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싹쓰리 열풍이 불었다. 그 이름처럼 국내가요 차트는 물론 대중들의 관심도까지 다 집어삼키며 싹쓸이를 해버렸다. 이효리가 방송중에 한곡 뽑아낸 생소한 어느 노래 한곡은 한참동안 차트 순위 1위를 했고 그 뒤를 이어 나온 싹쓰리의 노래들도 순서대로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웬만한 아이돌들의 노래도 그들을 이길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 방송 시작 앞에서 이 싹쓰리 그룹의 조합을 추천한 사람이 있다. 한때 당시 누구나 알만한 또는 지금도 아는 사람은 알만한 그룹들을 키워내며 승승장구한 제작자 이상민이다. 

잠깐 생각나는 것이 김태호PD가 갑자기 남녀혼성그룹에 대한 아이템을 생각한게 이지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유재석이 MBC 사내식당에서 MBC직원들에게 치킨을 대접하던 그때 라디오를 하던 이지혜가 찾아왔었다. 그리고 대뜸 김태호PD에게 팬이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 잠시 이지혜의 소속그룹 sharp 의 무대 장면이 나간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가에 바로 혼성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아마도 이지혜의 등장이 김태호PD에게 남녀혼성그룹에 대한 모티브를 제공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쨋든 이후 유재석에게 제안후 곧바로 찾아간 사람이 이상민과 이지혜. 당시 이상민은 자기가 케어했던 그룹들의 불화 썰을 조금 풀어놓았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고 웃겼었다. 스케쥴을 갈때마다 차를 따로 타고갔다는 이야기라던지 그 그룹간의 케미나 분위기가 그대로 무대위에 뿜어져 나온다는 것은 인상이 깊었다. 더군다나 조금뒤 이어진 쿨의 김성수가 등장하고 같이 당시 무대장면을 보면서 이재훈의 그 쾌활한 분위기는 앞에서 김성수의 랩을 같이 즐기고 믿고 맏길수 있기 때문에 저런 케미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당시만해도 이상민의 제작자로서의 안목은 싹스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했다. 

그리고 한참동안의 싹쓰리 활동뒤 한번 도중에 이야기가 나온 환불원정대. 그리고 실제로 그 그룹이 결성되었고 유재석은 이제 앞서 이야기한 한때의 그 이상민처럼 제작자가 되어 우리앞에 나타났다. 부캐명 '지미유'라는 이름과 함께. 그러면서 또 다시 어느 올드한 분위기의 다방에서 다시 이상민은 소환되었다. 주제는 제작자로서의 향후 방향과 여러가지 조언을 들어보고자 하는 자리. 거기서 이상민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할 전혀 정반대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상민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특이한 부분중에 한가지는 오히려 빠릿빠릿하고 일을 잘하고 똘똘한 매니저가 아니라 오히려 둔하고 눈치가 없고 말을 잘 이해를 못하고 어리버리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것이었다. 사실 이게 예능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실제로 그런 인재관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 이전 음악의 신이라는 엠넷 예능방송에서 정말 어리버리하고 특이하기도 했지만 꽤나 공격적인 친구와 방송을 한적이 있는데 의외로 케미가 돋보였고 재미가 있었다. 

이상민이 말한 부분을 잘 들여다보면 좀 특이한게, 소속가수들을 위한 매니저가 아니라 주로 제작자 자신에게 맞춰진 포인트가 몇개 보였다. 제작자를 좀더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라던지 자신을 뭔가 구세주처럼 보일려고 하는 느낌이 보였다. 지금의 대형 소속사들 처럼 체계적이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당시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던 상황에서 제작자 자신을 중심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매니저와 갑자기 짜고 매니저에게 윽박을 지르며 혼을 내면서 가수를 위하는척 생색내는 쇼를 한다라던지, 또는 말 이해를 못하는 매니저를 대신해서 갑자기 제작자가 해결사로 등장하는 부분이라던지. 또한 이런말도 나왔다. 제작자의 주머니속에 단 몇만원이 있어도 몇백만원이 당장 있는것처럼 보이는 그런 허세도 사실 필요하다는 이야기 등등 

그러면서 당시 가장 적합한 인물로 10년동안 말귀를 못알아듣는 컨셉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있다며 추천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종민. 실제로 지미유의 면접자리에서 김종민은 정말 어리버리함을 뽐내며 현장은 물론 그 장면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상민의 조언대로 이 멤버를 컨트롤 하기 위한 인물로 김종민이 적합할지. 또한 멤버와 제작자 사이에서 가교역할이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잘 해낼수 있을지는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 

이상민은 이미 미운오리새끼에서 궁상민이라는 캐릭터로 알뜰 살뜰한 여행이라던지 여러 특이한 요리라던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고 또 그게 충분히 통했고 볼거리도 많았다. 정말 일반사람이 겪지 못할 많은 경험과 사건 사고를 겪었고 이전 예능 복귀작 음악의신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요 근래에는 꽤 한가해보이는 탁재훈과 함께 방송에서 예능케미를 보여주고 있는데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참 궁금해지는 셀럽중에 한명이다.